<우리 집에 동생이 산다> 시리즈의 세번째 이야기에요.
둥근 얼굴에 동그란 눈 빙긋 웃는 얼굴의 주인공이 너무너무 귀여워요.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일러스트가 마음에 쏘옥 들었어요.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높은 아파트 13층에 살아요.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는 요양원에 살구요.
이모와 사촌 언니는 물 위에 떠 있는 배에 살아요.
서로 다른 곳에 살고 있는 가족들을 하나씩 소개하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다세대 주택에 사는 우리 가족까지 소개하고 나서야,
내 동생이 사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집을 말해줘요.

그 집은 바로.
따뜻하고 아늑한 엄마 배 속!
무럭무럭 자라라, 내 동생!
온 가족의 관심과 보살핌 안에서
동생을 꼬옥 끌어안으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는 마지막 장면에서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어요.

새 생명이 태어나는 일은
모든 가족에게 기쁨을 주지요.
동생이 태어난 것을 축하해주는 가족들의 애정어린 시선이 포근하네요.
아마 주인공은 정말 좋은 언니 혹은 누나가 될 수 있을 거예요.
<내 동생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집에 살아요>는 일러스트가 주는 묘미를 느낄 수 있었어요.
서양에서는 황새가 아기를 전해준다는 전설이 있지요.
새 가족을 소개할 때마다 황새가 늘 함께 하고 있어요.
자세히 보아야 찾을 수 있는 황새부터
'나 여기 있소.'하고 떡하니 나무에 앉아있는 황새까지.
황새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지요.
다양한 집의 모습도 재미난 볼거리에요.
아파트, 요양원, 배, 농장, 캠핑카, 전원주택..
게다가 창너머 집 안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 놓아 자세히 보면 이야깃거리가 풍부하죠.
동생을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그림책이란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