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만화/소설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라 항상 새로운 걸 찾아 다닙니다.
그런데 그 중엔 저와 잘 안 맞는 것도 있답니다. 남들은 재미있다고 하는데
나는 너무 재미없는 거 이런 거는 허탈하죠. 아마 기대해서 더 그럴 수도??
그런데 이 작품은 리뷰가 그리 많지도 않고 인지도도 높지 않아 잘 몰랐는데
우연히 다른 곳에서 추천한 거 보고서 샀는데 아주 만족합니다.
그림이 아주 깔끔하고 귀엽습니다. 한 권엔 에피소드가 둘이고요.
밀실살인,경우의 수를 이용한 추리 등 소재와 사건 유형 등이 아주 다양해서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명탐정 코난의 란과 신이치처럼 대놓고 (?) 좋아하는
그런 로맨스보다 가나가 주도하면서 끌려다니는 소의 관계에서 조금씩
돋아나는 그런 작은 감정들이 더 애틋하네요.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작품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그림도 스토리도 아주 담백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