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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님의 서재
암굴왕을 마지막으로 전일이와 헤어진 지 시간이 꽤 흘렀다. 아무래도 추리라는 분야의 특성상, 특히 만화의 경우는 더욱더 아쉬운 게 트릭과 범인이 밝혀지면 흥미가 반감되기 때문에 두 세번 읽고 나면 다시 보기가 힘들다. 처음 김전일을 보았을 때의 그 임팩트를 다시 느끼고 싶고 그래서 늘 새로운 것을 찾게 되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한다. 그러던 중 정식 출간된 김전일 특별편은 나를 기쁘게 한다. 비록 정식 출간 되기 전 해적판으로 이미 보았고, 또 그 일부는 케이블 티비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보았기 때문에 범인과 트릭을 알고 있었지만 나의 콜렉션(^^;)을 완성하는 기쁨도 있어서 모두 사서 보았다. 단편들이라서 트릭은 복잡하지 않았지만 -심지어는 약간은 조악한 면이 보이기조차- 역시 김전일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아마 5편이 마지막일텐데 아쉽다..

정말 아쉬운 점은 김전일 전체를 통틀어 도대체 아케치 경감의 악단 살인과 도서관 살인은 몇 번을 우려먹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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