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김영아님의 서재

요코미조의 소설 중에서는 혼징 살인사건, 팔묘촌에 이어 세번째로 읽게 되었다. 표지 디자인이 예쁘고 일본 분위기가 나는 제목에 이끌렸다. 이 책을 읽으시려는 분들에겐 하나의 팁을 제공하고자 한다. 여건이 허락된다면 필기구와 메모장을 준비하시길... 등장인물도 너무 많은데다 가계도가 복잡하여 책을 읽으면서 도대체 이 사람과 저 사람은 무슨 관계인지 헷갈릴 때가 많았다.

일단 긴다이치 가문이니 당연히 연쇄 살인사건이다. 그래서 읽을 때 덜 지루한 거 같다. 연쇄 살인사건에 익숙해져서인지 한두 명 죽는 사건 소설은 웬만하면 지루하달까...ㅋㅋ 특히 마지막 200여 페이지는 단숨에 읽게 되었다. 왜냐하면 마더 구스처럼 동요대로 살인 사건이 진행되기 때문인데 이 소설은 특이하게도 마지막 연이 .... (흥미를 반감시킬 수 있으므로 생략)

추리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트릭과 동기에서 보자면 약간 황당하다. 게다가 신체의 특징이 있던 모 아가씨의 그 특징의 원인도 황당하고...(거의 미신 수준?? 과학적 근거가 있다면 죄송) 범인의 동기는 수긍이 가지만 그 동기를 갖게 만든 여러 정황이 우연과 운이 있지 않으면 생기기 힘든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좀 황당하다. 더 말하면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답답하지만 여기서 그만.ㅠㅠ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