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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1
inhyeffy  2023/11/14 23:49
  • 뇌 1
  • 베르나르 베르베르
  • 13,320원 (10%740)
  • 2023-10-20
  • : 1,595

-우리는 무엇에 이끌려 행동하는가.
 
베르베르가 작품 뇌1,2를 통해 독자들과 나누고자 하는 '무엇'에 관한 이야기다.
독창적인 소설의 플롯은 신경정신의학자이자 체스 플레이어인 사뮈엘 핀처의 현재와 과거를 오고가며 삶의 우연한 변수들과 운명처럼 정해진 축들을 자유롭게 그려낸다. 그런데 문제는 보이기는 그의 자유의지라고 여겨지나 안을 들여다 보면 무언가에 의해 의도된 바 결정지어진 것 처럼 보인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첫 질문으로 눈을 돌린다.
이끌리는 것은 분명한데 도대체 무엇에 이끌리기에 우리는 이처럼 행동하는 걸까.
결국 뇌 1권에서는 제목처럼 그 '무엇'을 뇌라고 보고 작가는 픽션과 논픽션을 한데 엮어 추리하는 지적 활동을 통해 우리의 뇌를 섹시하고 지적이게 만든다.
 
1권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주인공 사뮈엘 핀처의 죽음이다.
그는 인공지능 컴퓨터 '디프 블루 IV'와 체스 게임을 벌여 우승을 거머쥐고 세계 챔피언에 등극하게 된다. 그리고 그날 밤 연인이었던 약혼자 나타샤 아네르센과 진한 사랑을 나누다 절정에 이르는 순간 죽어버렸다.
 
문제의 발단은 그의 죽음을 살인으로 보는 어느 한 남자, 기자 출신의 이지도르 카첸버그가 경찰의 수사에 제동을 걸음으로 시작된다. 여기에 참여하게 되는 잡지사 기자 뤼크레스 넴로드.
 
이지도르는 사뮈엘 핀저의 인터뷰에 주목한다.
-이 승리는 어떤 은밀한 동기 덕분에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야기.
LIS, 리스 Locked-In-Syndrome 라 하여 신경 체계가 마비되어 눈만 깜박일 수 있는 질환은 말하는데 사고로 이런 상태에 빠진 루이 마르탱 환자를 등장시킨다. 그는 움직일 수 없지만, 뇌는 살아있는 채로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받아들이고 있다. 이러한 그의 뇌 시신경들을 컴퓨터에 연결시키고 감각을 추적해 나간다.
 
이쯤되면 베르베르가 '무엇' 에 관하여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 것인지 감이 올 것이다.
인간의 뇌 속에... 무엇이 있을까...
이 신비의 비밀을 무엇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
 
뛰어난 두뇌를 지녔던 사뮈엘 핀처의 죽음과 그의 뇌, 그리고 리스 환자 루이 마르탱.
약혼녀 아네르센과 이들의 뒤를 파헤치는 이지도르와 뤼크레스.
중심엔 뇌과학 이야기가 있고, 이를 무한히 상상하게 만드는 사고 추리와 인간의 행동 패턴이 살인의 동기를 추적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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