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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님의 서재
  • 괴담의 숲
  • 미쓰다 신조
  • 16,020원 (10%890)
  • 2026-03-27
  • : 1,930
미쓰다 신조의 ’집 시리즈‘는 아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면서도, 어떻게 세 이야기가 단 하나도 겹치지 않고 각기 다른 결로 소름 돋게 만드는지 매번 감탄하게 된다. 앞선 <화가>와 <흉가>를 거치며 쌓인 내성이 무색하게도, 세 번째 작품은 괴담과 미로, 그리고 원한이 뒤섞여 훨씬 더 복잡하고 교묘해졌다. 거기다가 기존 <마가>였던 제목이 <괴담의 숲>이라는 새로운 제목과 표지로 다시 돌아옴!!

엄마의 재혼과 새아빠의 직장 문제로 오게 된 삼촌의 거대한 별장. 그곳에서 마주한 기묘한 일들과 ”숲에 가지 말라“는 어른들의 당부. 아이를 유괴한다는 신의 괴담과 호박 남자의 전설이 뒤엉켜 머릿속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안심할 수 있는 장면이 단 하나도 없었다. 모든 순간이 의심스러워 엄청나게 몰입했지만 결말은 예상치를 완전히 빗나갔다. 특히 이야기의 결말을 지나 슬며시 고개를 드는 반전까지 그야말로 압권이다.

책을 덮고 다시 첫 페이지로 돌아가 본다. ”너도 장차 처세에 능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거야“라는 삼촌의 첫 대사를 읽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 주인공 유마가 과연 얼마나 ’처세‘에 능했는지 되새기며 마지막 책장을 덮는 재미가 상당한 작품이다.

이 리뷰는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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