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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님의 서재
  • 마녀는 되살아난다
  • 나카야마 시치리
  • 16,200원 (10%900)
  • 2026-01-28
  • : 7,660
온몸이 조각조각 갈기갈기 찢긴 남자가 발견된다. 자신이 일하던 제약회사 연구소 근처에서 살해당했다. 이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와 점점 드러나는 제약회사의 실체와 음모.

제약회사의 음모라면 뭔가 식상해보일 수도 있지만 과거로 인해 정의를 잃은 형사와 오히려 과거로 인해 정의에 집착하는 형사의 선명한 대비감, 그 시대 사람들의 경찰과 범죄에 대한 시각, 작가 자신만의 철학을 곳곳에 녹여낸 흔적이 여실히 드러나 전혀 식상하지 않다.

살해범의 정체 또한 놀랍다. 설마?하며 아리까리한 채 읽고 있다가 그 정체가 밝혀졌을 때의 충격이란. 그러면서 ‘마녀의 후예’란 말이 나에겐 굉장히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다. 제약회사의 연구원으로도 볼 수 있지만 사람의 악을 물려받게 된 동물들의 이야기로도 읽혔다. 아주 치밀한 잔혹동화 같은 이야기다.

책을 다 읽은 후 표지로 돌아오는 순간 책의 제목을 다시 바라보며 순간 섬뜩해졌다. 남겨진 이야기들을 암시하며 의미심장하게 끝나는 결말까지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치 못하게 한다. 이게 작가의 초기작이라니••• 오히려 초기작이라 과감해보이는 면도 눈에 띄어 더 재밌다!!

그동안 시치리의 다른 작품들을 드문드문 읽어왔지만 이로서 시치리 월드에 입문. 앞으로 발간될 <히트업>! 빨리 읽고 싶어 현기증 나요;;

이 리뷰는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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