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라는 놈은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움지이려 할 때 그것을 거역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의 주연인 우즈와 피터슨은 이런 삶이라는 놈에 의해서 이러 저리 휘둘리고 있다.
마치 이렇게만 말하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체념해 있어야 할 거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둘 다 휘둘리는 삶 속에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하나씩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중에는 남들에게 비판 받을 만한 행동 역시 등장하게 된다. 그렇기에 만약 나에게 이런 일들을 만나게 된다면 어떤 행동을 하게 될 지 한번씩 고민하게 되는 장면들이 등장하게 된다. 우즈나 피터슨과 같은 행동을 하게 될까? 아니면 또 다른 방향으로 삶을 받아들이여 할까?
그렇기에 피할 수 없는 운명 속에서 조금씩 받아들이고 합의해 하는 아이와 노인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해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어쩌하리, 인생이 그런 것을...
찾아보니 저자의 책이 이 책 한권만이 번역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기에 다른 책들 역시 번역되어 출간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환영하며 바로 구입할 것이다. 그러니 제발 번역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