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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ny7934님의 서재
  • 서울 이데아
  • 이우
  • 14,850원 (10%820)
  • 2023-06-22
  • : 189
이데아(Idea) :  플라톤 철학에서 시공간을 초월해 영원불변하며, 현실의 사물들이 모방하는 완벽하고 본질적인 '원형'이나 '참된 형상'을 뜻함.

이 책의 주인공인 준서는 재외국민으로 모로코에서 살다 파리에서 잠시 대학을 다녔다. 그러나 준서는 파리에서도, 모로코에서도 속해있다는 기분을 느낄 수 없었고, 자신이 부유물 같다고 생각했다. 결국 준서는 자신이 진정으로 속할 수 있는곳, 자신의 이데아를 찾기 위해 고향인 한국으로 떠나게 된다.


한국으로 온 그는 어떻게든 서울에 적응하려 애쓴다. 그중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제목에 쓴 신입생 환영회 에피소드였다. 대학에서 잘 적응하기 위해 결의를 다진 준서는 신입생 환영회에 사활을 건다. 구글링을 하며 인싸되는 법을 연구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준서가 마주친것은 디시인사이드의 낚시글!
순수한 재외국민 준서는 작성자에 대한 순수한 믿음을 가지고 글에 나온대로 슈트를 입고 혼자 장기자랑을 하게된다. 아.. 공감성 수치가 ㅈ지려서 책을 덮을뻔 했다.. 결국 준서는 같은 과 학생에게 우리와는 다르다는 말까지 듣게된다. 그러나 준서는 포기하지 않는다! 테니스 동아리에 들어가고, 다른과 교양을 듣기도 하며 대학에, 그리고 서울에 속하려 노력한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속에서도 그는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지 않아 하는 것 같다는 평가를 테니스 동아리의 선배에게 듣게된다.

그러나! 이러한 역경속에서도 준서는 우연히 입학식에서 봤던 신입생 대표와 친해지며 학교 단체에 들어가게 되고, 활동을 열심히 하며 점차 어딘가에 소속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심지어 신입생 대표 주연과 썸을 타며 완전히 호황세! 였지만.... 주연이 단체의 회장인 성민과 사귀게 되며 모든것이 끝이 난다. 엎친데 덥친격으로 그의 정신적 지주였던 생테스의 죽음을 전해들으며 준서는 서울에서 완전히 무너지게 된다.

책에서 준서가 행한 모든 행동은 전부 어떤 환상, 즉 서울이데아를 찾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그러나 준서는 책 마지막부분에서는 결국 주연과도, 생테스와도, 은혜와도, 서울에도, 아무것에도 속하지 못한채로 이전과 같이 부유하게 될 뿐이었다. 준서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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