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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9391님의 서재
  • 피버 드림
  • 사만타 슈웨블린
  • 12,600원 (10%700)
  • 2021-03-15
  • : 549
어린 딸 니나와 함께 시골로 여행 왔지만 어쩐 일인지 병원 침대 위에서 죽어가는 성인 여성 아만다와 마을 소년 다비드의 대화로 소설이 전개된다.



이 둘의 대화는 서로 이어지는 듯하면서도 묘하게 엇나간다. 아만다는 딸의 행방을 찾지만, 다비드는 벌레(병의 원인)는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중점을 둔다.



낯선 곳.

딸은 사라졌고,

자신은 죽어간다.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데

누구에게?

어떻게?



그 와중에 '벌레'에 집착하는 소년은 대화에 집중하라고 한다.



휴가를 즐기러 온 곳에서 마주한 상황들은

낯섬이 주는 설렘을 두려움으로 바뀌게 만들었다.



여유롭고 한가로운 평화는 사라지고

혼란과 불안, 공포를 불러일으킨다.



'중요한 무언가'를 찾기 위해 기억 속 편린을 뒤질수록

긴장감은 더해진다.



사건에 대한 정보가 대화 속 '말'에 있기에 퍼즐을 맞추듯 상황을 그려나가야 한다.



다소 불친절한 전개에도 궁금증을 유발하고 해소시키는 밀당이 아주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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