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존감 내가 살린다?'라는 책 표지가 눈에 들어온다. '엄마를 위한 이슈' 책이 부족한 나의 배경지식을 끌어올리고 문화 지체 현상을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한 달에 한 번 논술 수업에 신문활용 수업 시간이 있다. 지난달에 모의 스터디로 저출산과 고령화의 문제와 대안을 거침없이 제안하는 다른 선생님들의 배경지식과 활용 능력에 눈이 동그래졌다.
평소 TV를 시청하지 않아 나름 꾸준히 신문과 책을 읽어 온 나인데 유능한 선생님들 앞에서 턱없이 내가 작아 보였다.
목차를 읽어보니 머리가 지끈 해졌다. 문제 해결형 이슈를 다루고 있는 소주제 중 과학 산업에 관한 케미포비아, 빛 공해, 소행성의 지구 충돌, 에어 택시, 북극해 선점, ESG 경영, 기후변화.... 내가 아는 용어보다 낯선 용어가 더 많다.
찬반형 이슈를 다루고 있는 휴머노이드, 인간 복제, 사형제 폐지..... 찬반형 이슈에서 용어는 낯설지는 않지만 반론을 제기하고 의견 제시와 타당한 근거를 대라고 하면 쉽게 토론에 참여하지 못할 것 같다.
목차부터 어려운 용어가 많은데 내가 잘 읽어 내려갈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펼쳐 들었다. 책을 읽어가면서 나의 불안감 은 '아이들에게 이렇게 풀어서 하나씩 설명을 더하면 되겠구나'라는 자신감으로 바뀌었다.
기업의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뜨겁다. ESG 경영이란 환경보호, 노동자와 소비자의 권리 보호, 투명 경영을 지침으로 삼는 경영을 말한다. ESG 경영이 강조되는 이유는 기업이 단기적 이윤 추구에만 그칠 경우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 기업이 얼마나 돈을 잘 버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돈을 어떻게 벌고 쓰느냐로 가치를 평가받게 되었다.
p.87 엄마의 이슈
지난 22일 지구의 날 행사에 삼성뿐만 아니라 ESG 경영을 실천하는 많은 기업들이 환경 실천 운동에 함께 참여를 해 주었다.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로 인해 지구도 살고 사람도 사는 따뜻한 지구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쳇 GPT 논란이 뜨겁다. 인공지능은 생각보다 더 빠르게 더 가까이 그리고 더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김영하 작가님의 '작별 인사'를 읽으며 나는 다소 무섭기도 했다. 나는 '정말 로봇이 감정을 갖고 인간을 지배하게 된다면?'라는 상상에 소설이 실제가 될 것 같아 두렵기도 했다.
그리고 얼마 전 '엄마 사용법'이라는 저학년 동화를 읽으면서 인간으로서 휴머노이드 어디까지 받아들이는 것이 맞는 것인가라는 찬반의 논쟁거리가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를 위한 이슈'는 반론에 대한 근거가 이해하기 쉽도록 주장이 되어 있어 자료를 찾느라 시간 낭비하지 않고 아이들과 열띤 토론을 할 수 있는 사회적 이슈의 길잡이가 되어준다.
'엄마를 위한 이슈' 책 두 권을 정독하고 수능 비문학 문제집을 바로 풀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길 정도로 이슈에 관한 책이지만 책이 쉽게 읽힌다.
시간을 내어 뉴스와 기사를 읽기 힘든 엄마들. 또한 아이들에게 엄마의 시사 상식을 뽐내고 싶다면 '엄마의 이슈'를 추천한다. 함께 읽어야 될 책과 어려운 용어는 낱말 로또 틈새 코너를 통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매일 바쁘지만 뉴스와 기사, 상식, 사회적 이슈가 수업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나에게 '엄마를 위한 이슈'는 모든 것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선물로 온 책이나 다름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