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 이전에 무조건 1억을 모아라”라는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이라도 젊은 시기에 1억에 가까운 돈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책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복리에 대한 얘기가 주된 내용일 거라 살포시 추측하며 책을 펼쳐 보았습니다.
책은 크게 6개 파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PART1. 1억을 모으기 위한 마인드트레이닝>
저자는 “부자가 되는 방법은 크게 5가지이다”라고 말합니다.
1. 금수저로 태어나기
2. 결혼 잘하기
3. 로또 당첨되기
4. 사업 성공하기
5.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기
이중에 5번만 누구나 실천가능한 부분이고 저자가 책에서 주장하는 방법입니다.
부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의 조건으로 지속적인 현금흐름, 즉각적인 실천능력, 계획적인 소비를 들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의 월급이 많아야 360번이라는 수치는 정말 와 닿는 수치였습니다.
‘내 월급은 몇 번이나 남았을까?’
아끼고, 저축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합니다.
<PART2. 재테크, 이것만은 알고 시작하자>
세로 저축과 가로 저축이라는 개념이 나옵니다. 세로 저축은 돈을 모아 한 이벤트에 쓰고 다시 돈을 모아 다른 이벤트에 쓰는 개념, 가로 저축은 돈을 분산 저축해서 여러 이벤트에 동시에 대비하는 개념입니다.
가로 저축을 위해 사회초년생부터 통장을 여러 목적에 맞게 쪼개는 걸 생활화해야 한다고 합니다. 통장을 목적 (급여, 비상금, 투자, 지출)에 따라 쪼개야 돈의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복리 효과를 누리기 위해 일찍부터 돈을 모아서 상품에 가입, 투자해야 한다는 겁니다.
(제가 받은 책이 초판 증정본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단리, 복리 계산 공식이 잘못되어 있습니다. 수정되길 바랍니다.)
이 파트의 마지막에 좋은 재무설계사 선택하는 법도 나오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PART3. 1억을 향해 크게 한 걸음>
이 파트에서는 은행과 증권사만 배불리는 고객이 되지 않기, 어떤 투자 상품에 투자할지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PART4. 1억 모으기, 완성을 향해!>
4차 산업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그것이 투자 분야에 미치는 영향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의 주식에 장기투자를 권하고, 주식 리딩을 해주고 돈 받는 자들을 멀리하라 합니다. 대신 개인이 주식을 어떻게 선택하고 사야하는지 언급합니다.
보험회사 가입상품을 통한 약관대출 활용을 소개하는데 저는 이 부분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PART5. 종잣돈을 가지고 앞으로 해야 할 것>
다시 한 번 종잣돈 만드는 법을 소개하고, 그것을 통해 불로소득 만드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다룹니다.
<PART6. 재테크 다음단계를 향해>
마지막 파트에서는 개인취미를 갖되 이왕이면 돈이 되는 취미를 갖자는 것과 자신의 개인 브랜딩에 집중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1인 미디어 시대에 자기 자신에 투자하고 상품화 하면 새로운 가치창출이 가능함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인맥관리 및 대인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마무리하며: 이 책은 재테크라는 개념을 처음 접하는 분과 제목에서처럼 20대 사회초년생에게 딱 맞는 책인 것 같습니다. 다만 중간 중간 오탈자가 좀 있고, 글의 흐름이 어색한 부분들이 많으며 특정내용이 여러 파트에 반복되는 등 아쉬움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도 하나의 지식이라도 얻고, 그로인해 내가 변화할 수 있다면 이 책의 값어치는 충분하지 않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