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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토닉러브님의 서재

조선시대 관련 책들은 대부분 사는 나, 지난주 교보문고 갔다가 지른 책 중에 하나다.

노대환이란 작가는 예전에 신병주씨하고 같이 책을 썼던 이로 기억한다.

 

'조선'이란 제목이나 '아웃사이더'란 제목에 이끌린 건 아니었다.

사실 아웃사이더의 제목으론 책이 꽤 나왔는데, 특히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다뤘던 최기숙의 <문밖을 나서니 갈곳이 없구나>가 기억난다. 물론 다른 뜻의 아웃사이더겠지만.

'소신을 건'이란 단어를 보면 오히려 안대회의 <조선의 프로페셔널>이 떠오르기도 한다. 그들 프로페셔널 10명은 정말 자신의 소신에 목숨을 건 아웃사이더들이었으니까.

 

소개되는 인물이나 이야기는 많이 알려진 것들이다. 물론 저자의 또 다른 시각이 있겠지만, 그래도 재미로 책을 읽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새로운 이야기들이 구미를 더 끌어당기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내용이 괜찮다. 또 중간중간에 짧은 글들도 쉬어가는 글로 읽을 만하다.

편집도 괜찮다. 책은 예쁜 편이다. 물론 대부분의 조선시대 책들이 그렇듯이 도판의 새로움은 없다.

그래도 저자의 책이 오랜만에 나와서 반갑게 집어들었다. 반 조금 넘게 읽었는데, 나머지 글들도 계속 재미있게 읽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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