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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권이 없었다고 변명하지 마라

하지만 아무도 당신에게 그 사람과 결혼하라고, 치즈버거를 계속 먹으라고 강요하지 않았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 그 일을 선택하라고 떠밀지 않았다.
수업을 빼먹거나 운동을 그만두거나 교회 나가는 것을 막은 사람도 없다.
수업을 빼먹거나 운동을 그만두거나 교회 나가는 것을 막은 사람도 없다.
8시간 푹 자는 대신 매일 밤늦게까지 게임이나 드라마 시청을 하라고 충동질한 사람도 없다.
끝까지 맥주를 마신 것도, 가진 돈을 모두 탕진한 것도 온전히 당신의 선택이었다.

그런데도 당신은 그 책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지금의 모습이 그저 어쩌다 보니 우연히 그렇게 됐다고 굳게 믿는다.
여기에 이르기까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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