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아마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모두 자기 자신에게 해봤을 질문같다.
이 세상에는 정말 온갖 사람들이 존재하고,
나도 나만의 개성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가끔 이대로 괜찮은 것인지, 내가 잘 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할 때가 있다.

저런 생각은 아무 때나 든다.
예를 들어 누군가 대신 야간근무를 바꿔달라고 하면,
무슨 일인지 묻지도 않고, 그저 '저 사람은 좋은 사람이니까' 혹은 '두루두루 잘 지내고 싶으니까'
라는 생각으로 바꿔주면서 이 정도면 됐다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이라던지,

그런 나 자신에게 뭔가 변화를 주고자 교양 방송을 보려고 '시도'했지만,
결국 끝까지 보지 못하고 낙서를 했던 적이라던지,
주인공 수짱이나 마이코씨는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어서
우리와 같은 평범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나는 나 자신에게 항상 만족하지 못하고 자책하는 편인데,
누군가 나보다 못한데도 자신감 넘치는 사람을 보면,
과연 누가 올바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정답을 모르겠다.
나처럼 사는 것은 항상 스트레스와 함께할 것이지만 발전의 가능성이 있고,
저 사람처럼 살면 정말 편하게 살 것 같지만, 발전의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물론 지금 이 생각은 내 개인적인 생각이며, 정답은 아닐 것이다.
수짱처럼,
남몰래 흠모하던 남자에게 여자친구가 있을까 상상하며
설레여 보기도 하고,
그 사람이 누군가와 결혼을 하게 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내가 미인이었으면 저 사람과 결혼했을까' 상상도 하고,
그 누군가를 싫어해보기도 하고,
그렇게 울기도 하다가
또 승진제안을 받으면 울었던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고,
나 자신에게 만족감을 느끼면서 '이대로' 사는 것은 괜찮은 것이라고
책에게서 위로를 받았다.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 하고 여러 가지 모습을 동경하지만 어쩌면 다른 누군가가 나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