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당신 마음의 볕으로 내 바람벽은 따뜻했습니다.
시집을 읽어본게 언제였던가..
잘 기억도 나지 않았던 연말에 읽게 된 시집
당신 마음의 볕으로 내 바람벽은 따뜻했습니다.
간결한 표지와 깔끔한 삽화...
오랜만에 시집을 읽어볼 생각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책을 듣고 음악을 읽고
영화를 느낍니다.
그리고 당신을 얹어 시를 짓습니다.

이 시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은
사랑..을 주제로 한 시였다.
정신적인 사랑 육체적인 사랑
기다리는 사랑 편안한 사랑 가슴아픈 사랑이
모두 담겨있는 사랑시 여러편...
두 아이 키우며 바쁘게 살아가다보니
잊고 있던 사랑이라는 감정..
그 감정들을 표현한 여러편의 시들을 읽다보니
내가 잊고 있던 사랑이라는 단어 감정
그리고 매마르게 살아온 나의 삶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되기도 했다.
참 오래전의 감정들 사랑이라는 감정들
사랑으로 인해 아프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고
그런 요물단지 같은 사랑.....

2020년 코로나 19와 살고있는 사람들...
이 시는 목차를 보고 제일 먼저 찾아서 읽어본 시였다.
2020년 한해는 그대로 코로나 라는 분께
송두리째 바쳤고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취소하며
다시 원래의 일상생활이 가능하기를 기다리며 보냈던....
계절을 돌고 돌아 다시 봄날이 오듯이
코로나라는 분도 언젠가는 우리 기억속에 사라지겠죠~~
그 답답했던 한해를 정리해보며 이 시를 읽었다.

그리고 부모님 에 대한 시들도 많이 있었다.
이제는 연로하신 부모님....
발인.....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먹먹함
자주 뵙지 못하는 지금의 현실
그리고 몇년전 다리 수술하신 친정엄마가
아직도 온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통증으로 괴로워 하시는 통에 늘 마음 한구석이 아픈데
시들을 읽다보니 눈시울이 절로 붉어졌다.
평소에 편안하게 읽던 에세이 소설들과는 달리
시집이 주는 감성적인 느낌
내 마음속에 갇혀있던 메마름이 해소되는듯한 이 느낌!
참으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당신 마음의 볕으로 내 바람벽은 따뜻했습니다.
참 시집다운 시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