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
신단감 2019/12/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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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 : 유럽 편
- 박미이.복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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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 2019-10-02
: 167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표지에 적혀 있는 '빵이라면 죽고 못 사는 빵 자매의 유럽 여행'이라는 부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빵도 좋아하고 여행도 좋아하는 내 얘기같아서 공감됐기 때문이다.
표지만 보고도 기대하는 마음이 컸기에 쉽게 책장을 넘길 수 있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나의 지난 여행들이 떠올랐다. 책에 언급된 많고 많은 나라, 많고 많은 도시 중에서 폴란드와 그리스를 제외하고 모두 가봤는데, 난 저 나라들에서 어떤 빵들을 먹었었나? 하면서 비교하며 읽으니 더욱 재미있었다.
사실 나는 빵 편식이 심해서 내 취향이 아닌 빵들은 거의 손도 안 대지만, 그래도 외국에서는 어쩌면 다시 할 수 없는 경험이라고 생각해서 내 취향이 아닌 빵들도 가급적 먹어보려고 노력하는데 그럼에도 내가 놓친 빵들이 많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빵은 분명 맛있는 먹거리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그 나라 문화의 일부분이니까 앞으로는 편견없이 접근하고 먹어봐야겠다.
내년에 유럽 여행을 준비 중인데 내가 가려는 나라는 이 책에 언급되지 않는 나라이다. 그래서 이 책을 쓴 빵 자매의 편견없는 빵 사랑과 문화에 대한 태도를 참고하여 그 나라에서 나만의 빵 투어를 해보고 싶다. 같이 여행갈 자매는 없지만 같이 여행가는 딸이 있으니, 빵 모녀의 편견없는 빵 여행을 펼쳐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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