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시리즈 17 위르겐 클롭
매거진 비(magazine b) 라는 잡지가 있다.
다양한 걸 집중적으로 다루는 잡지였다.
무인양품에서부터 커피까지.
선수 시리즈는 매거진 비와 비슷한 컨셉인 것
같았다. 다만 이 잡지는 선수만 다루고 있는 듯 하다.
리버풀 팬까지는 아니지만, EPL 매니아로서
리버풀은 늘 응원하던 팀이었다. 그래서 잡지는
읽는 동안 옛추억을 많이 떠올릴 수 있었다.
잡지는 클롭 감독과 리버풀의 콜라보 같았다.
클롭의 어린 시절과 성장과정은 없었다. 리버풀로
오기 직전 도르트문트 상황을 가볍게 정리한 다음
리버풀의 년도에 맞춰 글을 나눠놓았다.
제라드 시절부터 아는 리버풀이라 처음 부임했던
클롭이 기억났다. 엄청난 체력량을 추구하는
축구였기에 몇 명만 그를 따라 임무를
잘 수행했었다.
저 선수들 가운데 랄라나가 참 아쉽다. 그는 열심히 뛰었지만, 리버풀이 우승할 때는 팀에 없었기 때문이다.
피르미누. 오랜만이다.
챕터가 매년 라인업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좋았다.
안에 담긴 사진들도 멋진 사진들이 많았다.
클롭의 마지막은 비교적 조용했다.
별다른 우승도 없었고, 화제가 된 선수도 없었다.
그럼에도 그의 리버풀 경력은 할 수 있는 건
다했다고 본다. 그는 리버풀 감독들 가운데 유능했던
감독중 하나로 꼽히리라.
그러고보니 나는 EPL을 시청하는 동안
그의 부임부터 은퇴까지 지켜보았다.
그는 이후에 어떤 도전을 할까.
독일 대표팀 맡아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긴 한데…
초반에 말했듯 선수 시리즈는 다양한 선수를 다루고 있다. 주로 대중 스포츠 스타들이 많다.
(당연하겠지만) 광범위한 선수 선정이지만,
100호, 200호 계속해서 발간하는 잡지가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