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영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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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서는 여러사람의 의견을 모아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내는 정치체제보다, 몇몇의 뛰어난 카리스마에 절대적인 권위를 부여하는 정치체제가 더 효율적으로 작동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전쟁이라는 상황적 특수성이 정확하고 합리적인 결정보다는 신속한 결정들을 더욱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히틀러가 보여준 실패에서 보듯이 모든 것을 부여받은 절대적인 귄위에 해당하는 인물의 자질이 부족하다면 신속한 결정은 오히려 신속하게 체제를 붕괴시켜 나갈 것이다. 히틀러는 자신의 권위를 자신의 능력과 혼동하여 자신이 부여받은 귄위만큼의 군사적 안목과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히틀러가 가지고 있던 권위는 정치적인 것이었기 때문에, 정작 전시상황에서 그에게 필요한 능력인 군사적인 것에 대해서 히틀러위 권위는 능력 이상으로 자신만만해 했으며 때로는 너무 소극적이었다. 문제는 모든 결정권을 히틀러가 가지고 있기때문에 독일제국의 군사력도 때로는 너무 자만하고 때로는 너무 소극적이었다는 것이다.
이러할 경우 히틀러가 자신의 능력과 권위가 정치적인 것에 기인 한다는 것을 인정했다면 전문적 군사집단인 독일군 지휘부의 위견을 존중햇을 것이다. 하지만 히틀러는 삼척동자도 알만한 옛 그리스 시대의 격언을 참고하려 하지 않았다.' 너 자신을 알라 ' 그래서 그는 몰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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