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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
  • 우와노 소라
  • 12,600원 (10%700)
  • 2019-12-09
  • : 178


2019-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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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디 : 어떤 행위의 제한 횟수가 눈에 보인다는 공통의 소재를 가진 일곱가지 단편 이야기 모음집

▷ 두마디 : 우리의 다르마(Dharma)는 생각보다 유연하다

▷ 이미지 : 카운트다운전광판

▷ 깔때기 : 내가 알고 싶은 횟수는?

▷ 색깔 : 소설/단편/인생/성장/가족/판타지

▷ 읽기난이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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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이야기에요?


다음의 일곱가지 단편 모음집이에요.


1.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


2. 당신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5번 남았습니다.


3. 당신이 수업에 나갈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1만 6213번 남았습니다.


4. 당신에게 불행이 찾아올 횟수는 앞으로 7번 남았습니다.


5. 당신이 거짓말을 들을 횟수는 앞으로 122만 7734번 남았습니다.


6. 당신이 놀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9241번 남았습니다.


7. 당신이 살 수 있는 날수는 앞으로 7000일 남았습니다.


제목의 메세지가 각 이야기의 화자의 눈에만 보여요. 그러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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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적인 감상은?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앞날을 확신하지 못하잖아요. 그런데 자기 자신의 눈에만 보이도록 설정된 어떤 행위들의 가능 숫자로 인해 영향을 받는 주인공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부정적이라 놀랐어요.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불안하다 생각을 했는데, 역설적이게도 이 작품에선 반대에요. 앞으로 뭔가 할 수 있는 횟수가 눈에 보임으로 인해 좌절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고 또, 더 이상의 진행을 막기 위해 중단해버리기도 하지요. (물론 일부 이야기들은 다르기도 해요)

그런데 내가 그들의 입장이었다면 다를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네요.

그리고 또 하나, 숫자에만 골몰하느라 놓쳐버린 진실들에 대해 생각해볼만 합니다. (엄마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가 328번 남았다고 했지, 엄마가 죽는다고는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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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언제의 당신에게, 어떤 얘기를 하고 싶나요?


열 일곱살의 나에게 전화해서 사랑한다고 말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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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방법의 다른 소재를 제안해본다면?


당신이 책을 읽을 수 있는 날은 

앞으로 999만 9999번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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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발1


눈에 보이는 횟수가 카르마(Karma) 라면 우리는 다르마(Dharma)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어떻게 살 것인지는 내가 정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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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발2


"틀림없이 커서 미인이 될 거야."


당신이 거짓말을 들을 횟수는

앞으로 131만 4112번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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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치마 엄청 잘 어울린다."


당신이 거짓말을 들을 횟수는

앞으로 131만 4111번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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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독립못한책방 @a_dok_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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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세베는 언제나 시덥잖은 거짓말만 했다.

남을 모욕하거나 상처 주는 거짓말은 결코 하지 않았다- 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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