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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굿즈의 노예
  • 한낮의 어둠
  • 율리아 에브너
  • 15,300원 (10%850)
  • 2021-10-29
  • : 1,583
˝널 탓하진 마. 페미니즘을 탓하고 현대성을 탓해.˝ 마리가 주장한다. ˝우린 그동안 세뇌된 거야. 자연 상태로 돌아가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게 당연해˝

정말일까? 정말 우리가 세뇌당한 걸까? 만약 마리의 말이 옳다면? 만약 내가 동시에 너무 많은 역할을 해내려고 애쓰고 있다면? 만약 존경받고 존중받는 것과 사랑받고 욕망의 대상이 되는 것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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