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봉고차 월든
skarly 2023/09/1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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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고차 월든
- 켄 일구나스
- 13,320원 (10%↓740)
- 2015-06-22
- : 345
나는 빛 없이 대학원을 졸업하기로 결심했고, 이는 곧 사랑하는 가족이 건네주는 선물 같은 형태든, 정부에서 저소득충에게 나눠주는 식품 구입권 같은 형태든, 어떠한 종류의 대출도 받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물론 선물에 지나치게 심각한 의미를 부여하는 걸 수도 있 겠지만, 선물을 받을까 고려할 때마다 머릿속에서 경종이 울렸다.
나는 선물을 단순한 선물이 아닌, 리본을 두른 빚이라고 생각했다.
선물 교환 이 단순히 호의에서 우러나온 행동처럼 보일지 모르나, 내 안의 회계사 는 항상 열심히 일하며 장부에 내가 받은 선물과 대출, 빚을 꼼꼼히 기록 하기 때문에 받은 것을 되갚을 때까지는 어느 것 하나도 완전히 잊을 수 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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