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손, 그 손으로 무언가 만들어내고 그 손의 고생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때. 아버지는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새벽에 투닥투닥 일 나갈 준비를 하던 소리, 저녁이 되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오던 모습. 어린 시절, 그렇게 커보이던 아버지, 지금은 그보다 더 커버린 나.
아버지가 만들어놓은 길을 달리는 나는 또 누군가에게 길이 되어줄 수 있을까? 여운이 남는 그림책.
젊은 시절, 힘이 세던 아버지를 만나러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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