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든 동물이든 작은 점에서 시작해 몸뚱이를 가지고 태어난다.
그 몸뚱이가 때로는 거추장스럽기도 하다.
고통이 찾아오면 제발 이 고통이 없었졌으면 한다.
하지만, 정말 아무런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날이 올까봐 두렵기도 하다.
나는(I am) 비둘기는 나는(Fly) 비둘기가 된다. 새가 처음 날개를 펼치고 하늘을 나는 모습은 참 경이롭고 아름답다. 원래 날 수 있었다가 날지 못하게 된 비둘기가 나는 모습은 처연하고 불쌍할 것이라고 여겼는데 비둘기 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우리 모두의 삶은 저마다 고통스럽지만 때로는 저마다 즐겁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