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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ddar25님의 서재
  • 안녕은 작은 목소리로
  • 마쓰우라 야타로
  • 12,600원 (10%700)
  • 2018-09-21
  • : 620

<사람을 대하고, 일을 대하고, 나를 대하는 마음을 말하는 책>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장착된 고성능 ‘꼰대 레이더’가  풀-가동되는 세상에서 

이런 책은 다소 오해를 사기 쉽다. 나만 해도, 

‘아니, 본인이 깨우친 삶의 자세가 개짱이니까 이렇게 살라는 고야??!! 나도 이렇게 살고 싶지!!! 하지만 이 망할놈의 세상이 나를 가만 두지 않는다굿!!’

와 같은,, 반항어린, 다소 자격지심 똘똘뭉친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오해입니다. 그런 책 아닙니다.


우리가 살면서 어떤 가치를 따를 수 있을까? 

나는 이런 가치를 갖고 이렇게 살아왔는데, 이렇게 생각하는 건 어때? 

이런 걸 생각하면서 살면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그러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면서 나도 모르게 스리슬쩍 지 궁디를 내 궁디에 갖다 붙이는 책(?)이다. 

그래서 어느새 끝을 살짝 접어놓은 페이지가 수두룩해지고,, 


가끔 무의식적으로 

책에 담긴 내용은 정답이라거나, 정답이어야 한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그래서 이 책처럼 자신의 삶의 자세, 자신이 발견한 삶의 가치를 말하는 책들을 볼 때

마음이 닫히는 나를 발견한다.


이번 독서에서는 애써 그러지 않으려고 했고,

아 이 사람은 이렇게 사는구나, 이런 가치로 삶을 대하는구나,

하며 읽다보니 차분히 마음에 닿아오는 부분들이 많았다.


가끔 꺼내 읽으며

내 일상을 환기하고 싶다.

어리석다고 여겨지더라도 자기 꿈을 많은 사람들에게 말하면 좋아.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응원해줄 수 있고 도움을 줄지도 몰라.
자기 혼자만의 꿈이라니 너무 외롭잖아.
그러니까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계속 꿈을 이야기해.
꿈은 말할수록 마음속에서 진짜 꿈이 되고 사람들에게 진짜 꿈이 되어 가닿으니까.
좋은 걸 가르쳐줄게. 꿈을 백 명에게 말하면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속담이 있어.
믿어봐.- P101
본래 자기 눈동자의 빛이나 색을 더욱 아름답게 갈고닦는 것이 마음의 나이를 먹는다는 것 아닐까? 눈동자의 빛이나 색을 잃어가는 것은 아쉽게도 마음의 나이를 먹지 않았다는 것인지도 몰라요. 그건 사람으로서 성장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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