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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waters님의 서재
  • 죽음의 역사
  • 앤드루 도이그
  • 19,800원 (10%1,100)
  • 2023-02-22
  • : 2,122

(꽤나 많은 도표에도 불구하고) 가독성이 무척 높고, 번역이 매우 훌륭하다. 이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제목이 연상시키는 것처럼 죽음을 통시적으로 다룬 '거시사'라기 보다는 특정한 원인과 사례들을 밀도 있게 소개하는 '미시사'에 가까운 책이다. 따라서 각각의 내용이 충분히 구체적이고 흥미롭고, 매번 충격적이고 놀라운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원제인 'This Mortal Coil'이라는 표현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햄릿'의 아래 대사에 처음 나온 것이라고 하는데, 맥락 상 필멸의 존재인 인간이 죽기 전에는 벗어나기 힘든 삶의 굴레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Devoutly to be wish'd. To die, to sleep; To sleep, perchance to dream—

For in that sleep of death what dreams may come,

When we have shuffled off this mortal coil,

Must give us pause, there's the respect,

That makes calamity of so long life”

이 책에서 언급한 굴레는 전염병, 기근, (특정) 영양결핍, 비만과 대사질환, 유전병, 물리적 상해와 알콜-니코틴 중독, 자동차 사고 등, 인간 역사에서 주요 사망원인으로 지목되었던 것들이다. 


부처님이 이러한 굴레를 근원적으로 벗어날 해법으로 수양과 해탈의 길을 설파했다면, 저자는 그 개선과 극복책으로 과학적 방법론과 연대,사회 저항을 이겨내는 훌륭한 아이디어 등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결론은 매우 낙관적이다. 조만간(?) 우리 인간은 부실한 장기들을 교체해 나가며, 뇌 기능이 정지하기 전까지 살 수 있을 거라고 한다. 그런 세상이 내 생전에 도래할진 알 수 없지만, 요즘 기술 발전 추세와 속도를 보면 그리 먼 일은 아니지 싶다. 다만, 그런 세상이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 줄 지에 대해선 많은 의구심이 드는 게 사실이다.


유전질환을 다룬 4장의 내용은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를 연상시키고, 일부 내용은 브라이언 사이키스의 '이브의 일곱 딸들'의 내용과 직접 연결된다. 연이어 읽어도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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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r in that sleep of death what dreams may come,

    When we have shuffled off this mortal coil,

    Must give us pause, there's the respect,

    That makes calamity of so long life”

    이 책에서 언급한 굴레는 전염병, 기근, (특정) 영양결핍, 비만과 대사질환, 유전병, 물리적 상해와 알콜-니코틴 중독, 자동차 사고 등, 인간 역사에서 주요 사망원인으로 지목되었던 것들이다. 부처님이 이러한 굴레를 근원적으로 벗어날 해법으로 수양과 해탈의 길을 설파했다면, 저자는 그 개선과 극복책으로 과학적 방법론과 연대,사회 저항을 이겨내는 훌륭한 아이디어 등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결론은 매우 낙관적이다. 조만간(?) 우리 인간은 부실한 장기들을 교체해 나가며, 뇌 기능이 정지하기 전까지 살 수 있을 거라고 한다. 그런 세상이 내 생전에 도래할진 알 수 없지만, 요즘 기술 발전 추세와 속도를 보면 그리 먼 일은 아니지 싶다. 다만, 그런 세상이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 줄 지에 대해선 많은 의구심이 드는 게 사실이다.유전질환을 다룬 4장의 내용은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를 연상시키고, 일부 내용은 브라이언 사이키스의 '이브의 일곱 딸들'의 내용과 직접 연결된다. 연이어 읽어도 좋을 듯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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