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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의 여성들, 부자유한 시대에 너무나 비범했던
  • 박무영.김경미.조혜란
  • 9,900원 (10%550)
  • 2004-07-12
  • : 2,001

16세기를 살았던 신사임당을 필두로 구한말 구국과 독립을 위해 헌신한 윤희순까지, 조선이라는 나라에 살았던 14분의 여성들을 시대 순으로 소개한 책이다.


질곡의 삶을 살아내면서도 자신을 잃지 않으려는 그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흥미롭지만, 시대라는 굴레에 묶여 천재적 재능을 마음껏 펼쳐보지 못한 그들의 상황이 무척이나 안타깝다. 그리고 가족을 잃으며 무너져가는 가는 처연한 모습이 내 어머니 같고, 때론 내 누이 같아 눈물 지게 하는 장면들이 많다. 가부장적 문화의 혜택을 입은 바 있는 남성으로서 미안하고 서글픈 마음까지 느낀다.

자신의 무능을 '성차별이란 이데올로기'로 방패 삼으려는 찌질하고 부끄러운 이 시대 남성들과 '내 자식만 잘 되면 된다'는 속물적 사고에 찌들은 부모들에게 꼭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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