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 번째 생일에 '새벽이'는 익숙한 음악에 이끌려
엄마 배 속으로 돌아간다.
13년 전의 새벽이, 태명 '복돌이'.
자궁 속에서 새벽이는 복돌이의 일상을 지켜보며
지금의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아름다운 순간들을 다시 경험한다.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온 새벽이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책에서는
말의 힘에 대해서
강조하는 장면이
반복해서 나와요.
수지가 생일 카드에 써준 문장,
엄마가 태아에게 해주는 말,
의사 선생님의 말,
글자 기둥과 말소리 밧줄로 위기를 극복합니다.
마지막엔 새벽이도
수지와 엄마에게
아름다운 말을 들려주게 됩니다.
아이가 자신 없어하고
자꾸만 스스로에게 부정적인 말을 할 때면
답답했어요.
아니라고. 괜찮다고. 할 수 있다고 아무리 말해줘도
소용없더라고요.
저 창밖의 놀라운 봄이 네 안에 가득하다고.
저 생명력이, 아니 그보다 더 크고 강하고 신비한 생명이
다른 어디가 아니라, 네 안에 있다고.
그러니 너는 할 수 있다고.
이렇게 학업에 끌려다니지 않을 수 있다고.
시간에 끌려다니지 않을 수 있다고.
네 안에 그 놀라운 힘이 있음을 알고
그렇게 마음을 먹는다면!
_작가의 말 중에서
아이와 함께
《헬로, 새벽이》책을 읽으면
제가 아이에게 주고 싶었던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내 안에 있는 놀라운 힘...
아이뿐만 아니라
저 또한 잊을 때마다
상기시켜야 하는
중요한 메시지 같습니다.
내 안에는 놀라운 힘이 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자존감을 올리고 싶은 사람
-초등학교 고학년 사춘기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
-말의 힘을 재경험하고 싶은 사람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