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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의서재
  • GV 빌런 고태경
  • 정대건
  • 12,150원 (10%670)
  • 2020-04-20
  • : 4,164

고태경은 GV에서 질문하는 손님으로 유명했다. 조혜나는 망한 영화 GV 에서 자기 약점을 꼭 짚어낸 고태경을 빌런이라고 생각했다. 조혜나는 고태경을 주연으로 GV를 하는 빌런, 그 GV 현장에 나타나는 다른 GV 빌런을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기획한다. 고태경은 감독이 아니라 주연으로 필모그래피를 작성하고, 조혜나는 시나리오와 연출노트를 작성하며 구직중이고, 솔지는 미술제작팀으로 승호는 영상 제작가로 윤지는 유튜버 크리에이터로 활동을 이어나간다. 영화로 모인 사람들은 다른 길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모두가 원찬스가 아니라는 것을 그려낸다.



삶에서도 확신을 가지고 오케이를 외친 순간들이 드물게 있었다. 무언가가 좋다는 감정,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을 느끼는 순간들 . 사람들은 그래서 무언가를 혹은 누군가를 사랑하는게 아닐까. 태어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만큼, 불확실한 생에 확신이라는 것을 가져보고 싶어서. 결국 영화를 만드는 것은 많은 선택지 앞에서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고백하는 것이었다.
- P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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