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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ford의 서재
  • 비밀 속의 비밀 2
  • 댄 브라운
  • 15,120원 (10%840)
  • 2025-12-05
  • : 20,640

  스릴러 소설을 가끔씩 읽는 편이다. 상상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스토리의 전개와 결말을 어떻게 마무리하는지 작가의 상상력과 독자의 추리력이 얼마나 일치하는지가 관건이라 생각한다. 얽히고설킨 이야기들이 하나씩 실타래처럼 풀려나가고 독자는 나도 모르게 무릎을 탁 치며 앞에서 이야기했던 사건이 이런 내용이었다고 깨닫게 된다. 나 역시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책을 읽었다. 임사 시험에 대한 내용이나 삶과 죽음의 경계에 대한 연구는 오래전부터 진행되었고 흔히 말하는 죽다 살아난 사람들이 나와서 이야기하는 TV 프로그램도 오랜 단골 소재였다. 영화에서도 많이 다루어지고 있어 어느 정도 식상하다고 느껴지는 면도 없지는 않다. CIA라는 거대 조직이 배후에 있고 주인공이 기록과 특허를 훔치고 더 나아가 세계를 지배하려는 음모. 책의 시작에서 밝혔듯이 책의 모든 내용은 사실이라고 하였다. 책의 내용이 모두 작가의 상상력에서 나온 것이라고 하면 흥미가 덜 했겠지만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이 책에 빠져들게 하였다.


  거대 음모와 함께 1편과 2편 절반 정도까지 독자를 사로잡았던 긴장감들은 조금씩 완화되기 시작하였다. 이중인격을 갖게 된 것이 또 다른 영혼이 육체에 들어왔기 때문인지 내가 상상하는 모습이 반영이 된 것인지는 모른다. 책에서는 전자라고 생각한 듯하다. 뇌전증 환자를 치료하면서 생긴 일인지 실제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작가는 임사 실험의 부작용이라고 생각한 것일까? 어려운 내용들이 많아서 CIA에서 정말 원했던 것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일론 머스크가 진행하는 뉴럴 링크와 관련된 것인지 영화 인셉션에 나온 것처럼 인간의 의식을 조작하려는 것인지는 모른다. 책의 제목답게 비밀 속의 비밀인가 보다. 그만큼 우리의 뇌는 신비롭고 비밀스러우며 삶과 죽음의 경계에 대해서는 누구의 말도 절대적이지 않다. 책에서 말한 대로 죽음에 이르기 전까지는 경험할 수 없고 경험을 하는 순간 이 세상 사람이 아니기에 이야기를 들려줄 수 없는 것이다. 인간만이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있기에 우리가 종교라고 부르는 신앙도 존재하고 많은 사람들이 나쁜 마음을 갖고 살지 않는 것이다. 1편만큼 긴장감이 넘치지는 않았고 마구 빨려 들 아가는 느낌은 받지 못하였다. 작가의 지적 상상력이 대단한 것인지 지식의 수준이 높은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스토리가 군더더기 없이 진행되는 것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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