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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ford의 서재
  • 최재붕의 글로벌 AI 트렌드
  • 최재붕
  • 16,650원 (10%920)
  • 2025-11-19
  • : 4,280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제 업무에 있어서 AI를 활용하지 않는 사람은 보기 힘들다. 불과 1년쯤 전만 해도 AI를 활용하면 업무 효율이 향상된다고 했는데 이제는 AI를 활용하지 않으면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고 말을 한다.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또 새로운 신기술이 탄생하여 따라가기가 쉽지 않은데 AI를 활용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굳이 활용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거나 AI의 위험성에 대해서만 우려를 표한다. 그것을 달리 말하면 자동차는 사고가 나서 위험하므로 자동차를 타지 않겠다는 것과 같은 의미로 해석이 된다. 남들은 다들 자동차로 이동하고 있는데 나만 홀로 걸어서 이동하고 있다면 당연히 시대에 뒤처지고 경쟁에 밀리고 말 것이다. 싫으나 좋으나 신기술을 취득하고 일상이든 업무에든 활용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떨까? 전 세계 AI 시장은 당연히 미국이 선도하고 있어 그 뒤를 중국이 뒤쫓아 가고 있고 자제 AI 엔진을 개발할 수 있는 나라는 10개 정도라고 한다. 당연하게도 우리나라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자동차, 반도체, 조선, 2차 전지 같은 제조업 분야뿐 아니라 문화, 엔터테인먼트 쪽도 전 세계에 당당히 이름을 알리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못하는 분야가 있는데 해외에서는 훌륭한 내비 안내를 하는 구글 길 찾기,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우버,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 등은 우리나라에서 맥을 못 추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당연히 규제 때문이다. 자영업자와 관련 종사자들 보호를 위해 혁신을 규제를 통해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내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버스 호출도 택시 업계에서 증설을 반대하고 있다. 역사를 공부할 때 조선이라는 나라는 신문물을 받아들이는데 인색하여 식민 지배를 받았고 반대로 일본은 빠르게 개항을 하여 강대국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쇄국정책으로 빗장을 걸어 잠그고 서양 문물을 애써 배척한 결과 시대에 뒤처지고 말았다. 물론 그전에도 여러 위기가 있었지만 넓은 시야를 가지지 못한 것이 주원인일 것이다. 지금도 과거 방식을 답습하는 면이 없지는 않다. 책에서도 여러 차례 지적하였지만 변화를 거부하는 것은 그때나 변함이 없는 것 같다. 휴대폰이 보급되었을 때 빠르게 접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굳이 필요 없는데 왜 돈 들이며 사용하느냐며 반발하였지만 결국은 그분들도 휴대폰을 장만하게 되었다. 남들보다 한발 빠르게 신기술을 받아들이지는 못하더라도 무작정 배척하면 안 되는 시기가 온 것이다.

전 세계가 AI 열풍이며 위험한 작업은 로봇에게 시키고 있다. 휴게소에도 로봇이 음료를 조제해 주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신기술을 접하도록 하고 또 한편에서는 기존 사업자를 보호하고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신규 시장 진입을 막기도 한다. 언제나 신기술이 등장하고 신제품이 나오면 기존 일자리는 위협을 받았다. 그렇다고 변화를 거부하면 더 큰 고통이 뒤따를 것이다. 운수업 종사자 보호를 위해 로봇 택시의 도입을 막는다고 하지만 언제까지 가능할까? 혁신은 당연히 힘들지만 거부할 수 없는 것이다. 책에서 소개한 미국과 중국의 뛰어난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우리에게는 위협인 것이다. 우리는 저력이 있고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 실패에서 교훈을 얻지 말고 눈에 보이는 현실을 직시하고 AI 트렌드를 따라잡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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