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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ford의 서재
  • 비트코인 퍼펙트 바이블
  • 비제이 셀밤
  • 31,500원 (10%1,750)
  • 2025-10-23
  • : 1,855

10여녀쯤 전에 신문에서 우연히 비트코인에 대한 기사를 본 적이 있었다. 내용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비트코인이 과연 금융시장에서 금을 대체할 수 있을까 하는 내용이었다. 생소한 개념이어서 그냥 무시하고 넘어갔는데 내가 비트코인에 투자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다. 비트코인 투자자 중 1인으로서 비트코인에 대해 투자할 매력이 있다는 것을 말하려면 1시간은 충분히 떠들 수 있다고 자부했는데 과연 내가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의문도 들었다. 주식시장이 많은 철학을 담고 있다고 하는데 비트코인도 마찬가지이다. 블록체인 기술부터 시작해서 탈 중앙화 등 알아야 할 내용들이 많은데 또한 비트코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화폐의 역사에 대한 이해도 필수이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는 말도 하고 새로운 기축통화라고도 한다. 금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오늘날에까지 이르렀는지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한다. 금이라면 빠질 수 없는 제정 로마 시대의 금화와 금태환 제도이다. 브레턴우즈 체제를 통해 달러가 어떻게 기축 통화로서의 지위를 갖게 되었는지도 상식이다. 달러가 가진 모순에 대해서도 이해를 해야 비트코인의 가치와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이 어떻게 해서 제도권으로 들어왔으며 기술적으로 해킹은 불가능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들어서 알고 있지만 지분 증명과 작업 증명의 개념은 낯설었다. 책을 읽으며 당장 가상화폐 거래소에 접속해 보니 스태이킹 이라는 메뉴가 있었다. 그냥 묻어두고 몇 년 혹은 그보다 오랜 세월이 지나고 나서 보면 수십 배 올라 있을 수도 있지만 단순히 이런 것을 바라고 암호화폐에 투자하지는 않았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몸소 체험하고 변화에 따라가기 위함이었다. 비트코인은 상당히 많은 철학을 담고 있었다. 블록체인이라는 원리에 대해 알고 있었는데 보다 쉽게 설명할 수는 없었을까 하는 의문이 처음에 들었다.

저자는 비트코인 신봉자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단지 수년 뒤 몇십 배가 오를 것이니 당장 투자하라 와 같은 말은 하지 않는다. 다만 금을 대체하는 비트코인이 오히려 환경 파괴를 막고 전력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금을 채굴하기 위해서는 금광을 개발해야 하고 그로 인해 많은 수자원이 사용되고 환경파괴가 되지만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서는 남는 전력을 활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편의점에서 음료를 하나 살 때 비트코인을 사용하게 된다면 속도가 느려 오히려 불편할지도 모르는데 지금도 우리는 현금 대신 카드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소액 거래는 지금처럼 카드를 이용하고 송금에만 비트코인을 사용한다면 어떨까? 국가 간에 돈을 이체할 때도 어렵게 은행에 찾아가서 외환 송금을 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단순히 장밋빛 전망만 볼 것이 아니라 어떻게 규제를 헤쳐나갈 것이며 긍정적인 면은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비트코인을 자산 증식의 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우리 삶에서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심오한 존재로 바라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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