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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를 보다 2
- 박현도 외
- 20,700원 (10%↓
1,150) - 2025-07-30
: 4,640
우리가 역사를 배울 때 가장 먼저 접한 내용은 아마도 단군 신화일 것이다. 곰이 쑥을 먹고 사람(웅녀)이 되어 환웅과 결혼하여 단군을 낳았고 처음으로 세운 국가가 고조선이라는 내용이다. 아마도 곰을 상징하는 부족과 하늘을 섬기는 부족이 만나 최초의 국가를 세웠다는 것을 신화로 만든 것이라고 배웠다. 이렇듯 역사란 후대에 누군가에 의해 기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후대에 전해진다. 역사에 이름을 남긴 영웅들을 지나치게 미화시키기도 하고 악인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어차피 역사란 승자의 기록이며 오명을 남기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조선왕조실록은 정말 가감 없이 작성된 위대한 유산이라는 것은 인정해야만 할 것이다. 사관의 개인적인 의견이 전혀 없이 있는 대로 기록하였으니 역사를 공부하는데 이보다 좋은 교과서가 있겠는가. 그렇지만 야사에 실린 내용은 검증할 방법이 없기에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을 것이다. [역사를 보다 2]에서는 이렇게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들 위주로 이야기를 전개하였다.
역사를 변화시킨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보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거나 영웅 만들기의 수혜자가 된 인물들도 많다. 세계 최대의 제국을 세운 칭기즈칸의 경우도 후손들이 넓힌 영토이지만 다들 칭기즈칸만 기억할 뿐이다. 어릴 적부터 대단한 건축물이며 미스터리라 여겼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기에 예전에 알고 있던 미스터리는 많이 밝혀졌다. 그럼에도 아직 논란의 많으며 청동기 시대의 기술로 만든 것이라는 사실이 놀랍기는 하다.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청동기 문명에서 철기 문명으로의 변화를 거부(?) 하여 그 영광이 계속 지속되지는 못했다는 사실이다. 미스터리에 대해 공부하면서 인디아나 존스의 주인공처럼 고고학 유물을 발견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 모습과는 사뭇 다를 것이다. 실제로 고고학을 연구하는 학자를 직접 인터뷰하였기에 숨겨진 이야기까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이른바 로또 명당이라는 가게가 있다. 로또 1등이 많이 나왔다고 하여 사람들이 줄을 서서 로또를 구입하고 또 1등을 배출했다고 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사람들이 로또를 많이 구입하니 당연히 당첨 확률도 높아지는 것이고 그렇다 보니 계속 로또를 사람들이 구입하는 것이다. 미스터리도 마찬가지이다. 버뮤다 삼각지대의 경우 특정한 지역이 아니라 실제로는 상당히 넓은 지역이다. 비행기 사고는 공해상에서 버뮤다 삼각지대가 아니라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많은 수의 비행기가 지나가다 보면 사건도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인간의 적응력은 대단하다는 것이 태평양의 외딴섬에도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고 추운 북극의 추운 곳에서도 인구밀도는 아주 낮지만 사람이 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외부에서 손님이 오면 자신의 아내와 잠자리를 같이 하게 하는 것인데 어쩔 수 없는 생존 전략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일부 지역 혹은 부족의 문화에 대해 모두에게 적용되는 문화라고 오해하는 것이다. 마치 한국 사람들이 모두 개고기를 먹는 사람이라고 오해하는 것처럼. 역사에 대해 설명 보다 우리가 오해하고 있던 내용에 대해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식민사관에 익숙하였는데 영웅 만들기에 놀아나지 않고 제대로 된 역사관을 가지도록 일깨워 준다고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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