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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ford의 서재
  • 잠든 사이 통장에 돈이 쌓이는 미국주식 투자 공식
  • 도키
  • 20,700원 (10%1,150)
  • 2025-03-10
  • : 1,150

주식투자를 하면 1년 중에 1개월은 기분이 좋고 11개월은 기분이 좋지 않다는 말을 한다. 그만큼 주식투자라는 것이 어렵다는 것인데 책 제목에 있는 것처럼 마음 편한 주식투자는 없는 것 같다. 돈을 잃지 않는 투자는 간단하다. 손실이 나면 주식을 팔지 않고 오를 때까지 버티면 되는 것이다. 물론 기회비용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붙는다. 미국 주식이 답이라는 말은 수없이 들었기에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우리나라와 달리 주주 자본주의가 잘 되어 있고 미국 시민들이 가입한 퇴직연금의 경우 주식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부동산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주가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강남 불패 신화처럼 미국 주식 불패신화인 것이다. 책이 초반부에는 왜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지 이유를 설명하는데 주주 자본주의뿐 아니라 빅 테크 기업들이 미국에 몰리는 것도 이유 중 하나이다. 또한 정보들을 기관들만 알고 개인들에게는 공유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모두 공개를 하는 것이다.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모든 미국 주식이 모두 우상향하기만 하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가장 속 편한 미국 주식 투자는 S&P 500에 장기 투자하면서 배당금 받으면 되는 것인데 조금이라도 저렴할 때 매수하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고 개별 주식에도 관심이 가기 마련이다. 어떻게 하면 좋은 주식을 고를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책을 읽는 주된 목적이다. 물론 정답은 나와있다. 재무제표를 보며 현금흐름과 이익률을 분석해 보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투자해야겠다는 확신이 들면 장기 투자를 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매수를 하지 않거나 뉴스가 나왔을 때 팔아야 하는 것이다. 자신이 매수한 이유가 있는데 그 이유가 사라졌다면 보유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좋은 주식과 나쁜 주식을 구분하여 좋은 주식만 담으면 되는데 아무리 좋은 주식이라도 고점에서 사게 되면 물릴 수 있는 것이다. 주식이 저렴한가 아니가를 판단하는 기준은 멀티플을 활용하라고 한다. 물론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라 투자에 참고할 만한 정보라 생각한다. 나도 알고 너도 아는 정보는 새로울 것이 없기에 이미 적정 가격을 유지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돈을 벌기 위해서는 앞으로 실적이 좋아질지 어떨지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는 배팅이 들어가야 한다고 본다. 실적이 발표되면 10%씩 오르거나 내리는 경우를 종종 보았는데 주식투자는 심리전이기 때문에 누가 얼마나 더 리스크를 안고 투자를 하느냐가 관건이라 본다.

미국은 자본주의 국가이다. 자본주의는 열심히 일한 사람이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리스크를 많이 떠안는 사람이 돈을 많이 버는 구조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잃을 각오를 해야 한다. 하지만 도박처럼 불확실성에 배팅하는 것이 아니라 확실히 알고 확률이 높은 곳에 배팅을 해야 하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수익을 낼 수 있는 확률을 높일 것인가에 대한 지침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본다. 즉 무조건 이기는 투자는 없다. 어느 정도의 리스크는 감수해야 하지만 얼마나 위험 부담을 줄일지에 대한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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