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을 20년 넘게 하다 보니 월급만으로는 살기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월급을 모두 생활비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까지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노후 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노후 대비를 한다는 것은 건강하게 살기 위한 것도 포함되지만 수입이 줄어드는 것을 고려하여 돈을 모아두어야 하는 것이다. 저자는 평생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재테크 시스템을 갖추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한다. 하지만 자연계가 아닌 이상 인간의 관계가 없이 저절로 잘 돌아가는 시스템은 없다.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여야 하는데 재테크 시스템의 경우 자산 리밸런싱이 필수이다. 저자는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어떻게 수익률을 높이는 가에 집중하기 보다 비용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고려한다. 비용이란 나도 모르게 세는 돈이 될 수도 있지만 카드 결제 후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법 등을 활용하면 줄일 수가 있다. 지역 화폐를 이용할 수도 있고 명절을 앞두고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해 적립률을 높이는 방법도 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이겠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 될 수도 있고 티끌 모아 티끌이 될 수도 있다. 이 부분은 상당한 부지런함을 기반으로 해야 하는데 이런 분야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나로서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 말고는 거기에 신경 쓰는 노력에 비하면 효과가 얼마나 될까 싶다.
투자 파트에서는 세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이제 은퇴를 조금씩 생각해야 할 나이가 되다 보니 연금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 연금을 세액 공제로 활용하고 있는데 나중에 연금을 받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그래서 연금을 쪼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책에서 보지 못한 내용이라 나도 공감이 된다. 별 고민 없이 퇴직연금 추가 납부를 통해 세액 공제를 받고 있는데 나중에 연금을 받을 때 세금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연금을 나눠서 받는 것이 좋다. 선택지를 늘리려면 책에서 말한 대로 연금저축펀드, IRP 등을 활용해야겠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내가 되겠는가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조금씩 돈을 모으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대상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책에서 말한 대로 금융소득 종합과세자가 되는 순간 여러 가지 불리한 혜택을 받게 되므로 미리미리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큰돈을 벌어야 하지만 부자들은 작은 돈도 소중히 여긴다고 한다. 이자 1%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1년을 두고 보면 상당히 크다. 여윳돈을 한 통장으로 계속 모으는 수고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파킹 통장을 이용하는 방법 등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한 번에 큰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는 돈을 막고 소비를 하더라도 조금이라도 알뜰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책 한 권에 많은 내용을 담다 보니 어려운 용어를 쉽게 설명하지 못한 부분도 있고 어려운 내용도 있었다. 하지만 은퇴를 앞두고 있다거나 노후를 대비한다면 책의 내용이 어렵게만 느껴지거나 아는 내용이 10%도 안된다면 반성을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