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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그림님의 서재
  • 백만 광년의 고독 속에서 한 줄의 시를 읽다
  • 류시화
  • 28,800원 (10%1,600)
  • 2014-06-16
  • : 2,703

 

 

누군가를 안다는 것은

그의 가슴 안에 있는 시를 읽는 것.

 

한 줄의 시, 또 한 줄의 글를 읽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된다.

시를 읽는다는 건

존재를 읽는다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나비처럼 내려앉는 것
어찌되었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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