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은 인간의 마음에.
ever1803 2024/09/1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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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 풍경
- E.T.A. 호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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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30
- : 2,409
E.T.A. 호프만 《밤 풍경》
호프만은 독일 낭만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밤 풍경》에서는 총 여덟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초자연적인 것을 강조하던 전기낭만주의와는 상반적으로 호프만의 후기 낭만주의는 인간심리의 어두운 면에 주목하여 이야기를 전개한다. 《밤 풍경》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사건이 발생하는 어둠이라는 배경을 전제로 하여, 그 사이의 요소들을 인간의 어두운 심리 요소들로 배치시켜 놨다. 살인이나 우연히 일어나는 개연성이 희박한 사건들, 운명이라는 허울, 인간의 탐욕으로 인한 복수 등을 보여준다. 언뜻보면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나 상황들이 문제인듯 보이지만, 사실은 인간을 부자연스럽게 만들고 위험에 빠지게 하는 존재 자체가 인간 스스로에 의한 것이라는 걸 알게 된다.
고딕 소설의 전형적인 요소들이 곳곳에 산재하고 있어서, 아직 여름을 끝내지 못하고 있는 이 계절에 읽기 좋은 책이다.
p. 231
삶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이 종종 가장 생동적인 상상력이 생각해 내는 모든 것보다 훨씬 더 경이로울 수 있다는 것에 모두가 동의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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