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수다 서평단 모집 책들 중 가장 관심이 갔던 책이다. SNS의 짧은 영상들 사이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는 요즘 아이들에게 어울리는 책일 것 같았다. 서평단에 선정된 후 책을 받고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사실 처음에는 어떤 느낌인지만 보고 책을 덮으려고 했었다.
그런데 프롤로그를 읽은 뒤 손을 놓지 못하고 계속 읽었다. 처음 책을 접하고 그저 명탐정 코난과 같은 추리소설을 떠올렸기 때문에 느낌만 보고 싶었었다. 하지만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이야기의 흐름에서 그러한 추리가 아닌 공포와 미스터리가 느끼면서 뭔가 더 오싹하고 계속 생각하게 되었다. 읽으면 읽을 수록 행운의 댓가가 무엇인지, 그래서 어떻게 결말이 나는 지, 나의 상상이 맞는지를 생각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공포물을 잘 보지 못하는 나에게도 스릴과 오싹함을 느낄 수 있었던 재미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