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직원이 내게 카톡을 보내줬다.
한청년이 부르는 노래
<넬라판타지아>
덥수룩한 머리에 피곤하게 깜빡이는 눈....
가슴이 진하게 뭉클해지는 노래소리..
코리아 갓 탈렌트에 나온 청년
그 다음에 이어지는 사연들은
몇번을 들어도 눈물이 저절로 주르륵,,
이혼한 부부 모두에게 버림받고
세살때 고아원에 입양되
다섯살때 구타를 피해 하루종일 빨간 다라에 숨어있다 탈출
건물 화장실에서 잠을 자고,
길거리에서 만난 7살짜리 형에게 껌팔이 기술을 배운다
껌파는 형에게
사는 방법을 배웠고,
죽지않는 법을 배웠다고,
다섯살 일곱살짜리들의 살아가는 인생
이 조그만 땅덩어리에 내가 이해못할 세계가 너무 많다
열아홉 내 아들 아직도 아기같은데,
아무리 서로 싫어 이혼했더라도
자식을 나몰라라 하는건 이해하기 힘들다.
오십이 다 되가도, 어찌 살까 고민스러울때가 많은데,
다섯살짜리가 혼자 세상에 뛰쳐나와 당한 이야기들이,
마음 아프다.
이 책을 가족모두 돌려읽었다.
엄마도 읽고, 큰오빠네도 읽고,
지금 내 아들 책상에 있다.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행복해야할 권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