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머릿속 중고서점은 항상 그랬다.
먹먹하도록 쾌쾌한 책냄새,
책끼리 의지해 금방이라도 무너질듯 위태로운 진열.
세상이 광속으로 변화하고 진화한다.
중고서점으로 이름지어진
추억처럼 아득했던 공간이 생소하게 진화해
카페인듯 우리곁에 다가왔다.
지하로 들어가는 길은,
낯익은 작가들의 초상들이
익숙한 미소로,
책세상에 온걸 반겨준다.
종류별 작가별 정리된 카테고리,
책읽을 공간과,
중고서점답게 파는 곳, 사는 곳,
친절한 직원들의 안내.
나의 관심분야를 한바퀴돌며,
사겠다고 메모해놨던
보통과 헤이든의
책들을 구입할수있었다.
먹거리와 쇼핑과 패션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붐비는 산본 중심상가
마술처럼 입성한 <알라딘>을
기쁘게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