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꼭 '아무거나 도깨비'를 만나고 싶어요.
superiormj 2024/03/2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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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거나 문방구 1 : 뚝딱! 이야기 한판
- 정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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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 2024-03-22
: 2,167
여러분은 '아무거나 도깨비'를 만나면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가요?
지금 여러분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여 보아요.
📢어떤 이야기든지 귀하게 여기고 진심으로 들어주는 도깨비가 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마음을 개운하게 어루만져주는 진짜어른 '아무거나 도깨비'가 나타났다!
📚옛날 옛날 이야기를 무척 좋아하는 도깨비가 살았어요. 사람들에게 불쑥 나타나서 대뜸 이야기 내기를 걸었지요.
"어때? 나랑 재밌는 이여기 한판!"
사람들은 무서웠지만, 희한하게 도깨비 앞에선 쉽게 이야기가 절로 술술 나오지 뭐에요.
이야기를 들은 도깨비는 사람들이게 이야기값으로 금화 한 냥을 주었어요. 소문은 퍼지고 퍼져서 또 이야기를 낳았어요. 도깨비는 어느새 '아무거나 도깨비'로 통했어요. 이야기면 아무거나, 뭐든 좋다고 하니까요.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흘러, 산이 깍이고 깎였어요. 높았던 산도 동네 뒷산도 변해서, 아파트와 학교, 상가 건물들이 죽 들어서게 되었어요. 그렇지만 도깨비는 여전히 이야기를 찾아 기웃기웃 했어요. 하지만 세월이 지날수록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을 찾기 어려웠어요. 한데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도 드물고, 언제부터인가 어른이나 아이나 죄다 손에 든 핸드폰만 보는거에요. 도깨비는 우울했어요. 그러다가 아주 기가막힌 생각이 떠올랐어요.
이야기를 듣기 위해 손님이 없는 김씨네 부동산을 찾아갔어요. 김씨는 오랜만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안달복달하며 도깨비에게 말을 붙였어요. 그리고 고양이 귀신이 붙은 가게 이야기를 해주었지요. 도깨비는 이야기값으로 가방 한가득 금을 주고 그 가게를 샀어요.
가게 주인이 된 도깨비는 그 곳으로 향했어요. 정말 그 가게에는 고양이 귀신이 있었어요. 고양이 귀신은 도깨비에게 자신이 왜 귀신이 되어 그 가게에 있는지를 이야기해주었지요. 고양이의 이야기를 들은 도깨비는 이야기값으로 고양이에게 '절대 떠나지 않는다'는 계약서를 보여주며 함께 일하자고 했어요.
그래서 시작하게 된 것이 바로, 아무거나 도깨비와 고양이 귀신 어서옵쇼의 '아무거나 문방구'에요.
< 첫번째 이야기. "젊어지는 달달 샘물">
🔖" 자, 네가 이겼어. 여기, 이야깃값!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을 이제 잘 알았구나."
<두번째 이야기. "강아지 가면">
🔖" 자, 네가 이겼어. 여기, 이야깃값! 남의 입장이 되어 본 경험도 참 값진 이야기지."
<세번째 이야기. "신나리 도깨비감투">
🔖"좋아, 네 마음속 깊이 숨어 있던 용기를 찾았구나. 네가 이겼어. 여기, 이야기값!"
<네번째 이야기. "더블더블컵">
🔖" 좋아, 네가 이겼다. 여기, 이야깃값! 동생을 걱정해주는 오빠의 마음만큼 귀한 이야기는 없지."
🎖초등 1~3학년 추천해요.
🏅마음속에 담아둔 이야기가 있는 모든 이에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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