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현대미술의 흐름
atheism69 2002/07/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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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대미술의 여러 사조가운데, 주목할 만한 사조들의 작가 나 화두를 우리나라 미술사가/미학자들이 모여서 논문묶음 처럼 출 간한 책으로 제법 인기를 탄 미술개론서이다. 그리고 이책은 이후 [ 현대미술의 동향 2 ]란 이름으로 다른 출판사에서 '2탄'이 발간 되기도 했다. 앞서 밝혔듯이 이 이론서가 다른 개론서랑 다른 점을 들자면 다른 개론서가 한 사조의 제 특성을 모조리 모아서 요약해놓았다면 이 책은 각 사조의 특징적 작품이나 작가의 성향을 중심으로 책을 정 리해 놓았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추상미술에 대해서는 [칸딘스키 의 추상예술과 동양의 예술론: 김혜주] 야수파에 대해서는 [마티스 그림에 나타난 색채의 자율성 : 이화익]...뭐 대충 이런 식으로 정리가 되어 있다. 그러니, 언제나(?) 사조의 전체적인 색깔론으로만 치중되었던 이 론서적에 비해 전체적 윤곽 확인 작업면에서는 미흡한 점이 많겠지 만, 특정 작가와 작품과 사조간의 성격들을 맛본다는 점에선 아주 솔찬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글은 전술했다시피 '논문형식'으로 쓰여져서 비교적 학술적인 가치도 있거니와, 외국작가의 글을 옮 긴 번역본도 아니고 국내 이론가들의 글이다보니, 오역에 따른 난 처함이나 곤욕은 사실 없다시피 하다. 이 책은 부록처럼 책말미에 임영방 선생님의 글, [중세 종교미술 개관]과 이경성 선생님의 [한국 백자의 현대적 조명]을 담고 있다. 전체적인 윤곽과 흐름을 잡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사조/유파의 특정작가/작품의 제경향을 읽어내는 것은 그것 만의 재미이외에도 작은 것으로 부터 큰 흐름을 유추해서 읽어나가는 연역적인 재미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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