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새벽 작가의 책을 읽어본건 고양이 그림일기 이후 두번째 입니다.
그림일기가 동거하는 집냥이에 관한 내용 이였다면 이번에는 새끼 고양이 임보에 관한 내용 입니다.
그것도 무려 꼬물이 다섯 마리!!!
곰돌이. 긴꼬리. 밀크티. 삼색이. 꼬불이.
어느날 이 다섯마리의 임시보호를 맡게 됩니다.
이 냥이들은 어설프게 구조 한답시고 인간이 개입 해버려서 데리고 온 케이스 입니다.
한번 사람 손을 타게되면 어미는 새끼들의 냄새가 달라졌다 생각해서 버리고 가거든요.
(제발 새끼 냥이들 구조 라는 명목 하에 납치 하지 마세요 ㅠㅠ)
새끼 고양이 에게 분유를 주는 방법.
배변 시켜주는 법 등이 그림 으로 알기 쉽게 보여집니다.
개인의 임보 일기 기록 이자 정보의 공유도 같이 할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림 이라 더 눈에 쏙 들어오고요.
사실 이새벽님 집에는 장군이. 베리. 흰둥이. 시로 이렇게 네마리의 집고양이. 길냥이. 유기묘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냥이들의 성격은 천차만별 이라 사람만 따르는 아이. 냥이만 좋아하는 아이. 꼬물이도 잘 돌봐주는 아이 등이 있거든요.
냥이들과 임보 꼬물이 다섯마리가 엎치락 뒷치락 좌충우돌 성장 하는 얘기가 재미 있어요.
<새끼냥 다섯 마리면 똥도 오줌도 설사도 다섯배 이다.
나를 도울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괜찮다.
괜찮지 않으면 큰일 날테니..>
새끼 고양이를 돌본다는건 정말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세네시간 마다 밥 먹이고 배변 유도 하고 또 생각치도 못한 처음 겪는 일들도 다반사로 생기니까요.
(이새벽님이 케어한 아이들은 곰팡이를 남겼습니다 ㅠㅠ
힘든 일이지만 아이들은 무사히 자랐고 한녀석 한녀석 입양 됩니다.
어쩔수 없이 겪는 일이지만 무척이나 아쉽고 또 섭섭한 일이죠.
사실 전 인스타 팔로우 하면서 꼬물이들 자라는 모습을 다 봤었거든요 ㅎㅎ
힘든 임보를 마치고 그것을 이렇게 예쁜 그림과 함께한 책을 내주신 작가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현재 아이들은 입양 가서 어엿한 성묘가 되었어요!)
작가님의 인스타 에서도 사진을 보실수 있습니다.
https://instagram.com/leesaebeok?igshid=1rvatn3h1xki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