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 속에 나타난 사랑
우연히 가는데
가슴이 고개를 쳐들게
조깅을
버스 정류장에
지하철에
뭐지!
그냥 눈과 눈이 마주친 것 뿐
평범 속에 느끼지 못했던
숨이 스며들어
혼란스럽게
초코릿처럼
달고나처럼
달콤함이 스며
야릇함이 파고
설레임이 펄떡
순간
파란 하늘이
가슴으로 고개를 쳐들게
하늘색 사랑이 아른 거려
여태 나타난 것들은 착각!
서러움이
미안함이
뉘우침이
눈물이 한없이 쏟아져
*노트*
우리는 늘 삶을 살아가며 지루함을 느낄 때가 있다.
그것이 가족이건 부부건 사물이건 말이다.
그 속에서 우리는 때론 일탈을 꿈꾼다.
하지만 그 일탈은 조금만 지나고나면
그냥 일탈일 뿐이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