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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아스팔트 거리 위에 알록달록 가슴 뭉클해져 저절로 발장난을 친다 내 나이 불혹이 넘었는데 내 안에 아이 한 명 또 다른 나를 사모하게 만든다 누가 원하지 않아도 11월말 쯤이면 내 안에 숨어 있던 엄마 품에 잠자고 있던 아이처럼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낙엽과 친구가 된다 저~어~기~ 엄마와 아이가 아스팔트 위에서 장난친다 아이는 엄마에게 낙엽 한 움쿰씩 주워 던지며 까르르 숨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