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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es님의 서재
  • 태양이 주는 생명 에너지
  • 몰리 뱅 글 그림
  • 8,550원 (10%470)
  • 2009-07-10
  • : 711

산뜻한 색깔과 몰리 뱅이라는 작가에 얼른 손이 갔던 이 그림책은

햇빛이 삼라만상을 살게 하는 에너지의 근원이라는 것, 그런데 그것이 식물에서 출발하여 인간에게 생명의 에너지가 된다는 것을 마치 먹이사슬처럼 설명한다.

흔히 태양에너지라 하면 대체에너지로서 인간의 주생활과 식생활에 필요한 에너지원이 되는 태양열을 떠올린다.그런데 작가는 햇빛을 생명에너지라고 한다. 사람도 햇빛이 없으면 살기가 매우 힘들지만 그렇다고 가장 기본이 되는 생명에너지라는 생각도 별로 하지 않았다. 그러니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그 속에 햇빛을 담고 있어.
     그건 너도 마찬가지야.
     맥박이 뛰는 게 느껴지니?
     햇빛이 네 몸속을 돌아다니고 있다는 뜻이야.
     햇빛은 끊임없이 돌고 돌며
     이 땅의 모든 생명체를 살아가게 해."
 

라는 구절, 특히 강조한 저 문장이 선명하게 다가오지 않았다.

작가는 이산화산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놓으며 당분을 만드는 식물의 광합성 이야기를 먼저 꺼낸다.그리고 광합성에 의해 생명을 얻은 식물을 섭취함으로써 동물과 인간의 몸에도 햇빛이라는 생명에너지가 들어온다고 설명한다.
 

      "가슴에 손을 대고 심장이 뛰는 걸 느껴보렴.
      그게 네 안에 살아있는 나의 빛이야.
      네 안에서 내 빛이 생명으로 바뀌고 있어.
      너는 살아 있는 햇빛이야!"

마지막 페이지의 이글거리는 노란 태양과 마치 그 에너지가 번져 나가는 듯한 배경에 지구와 한 그루 큰 나무에 올라 앉은 아이 그림에 붙인 윗 글을 읽으면 별 볼일 없는 존재라고 낙담한 사람의 마음도 환해질 것만 같다.
 

그렇다. 달이 해를 6,70%정도만 가려도 기온이 4도나 내려갔다지 않는가. (오늘 저녁 일식에 관한 뉴스 내용이다.)

햇빛은 생명에너지다!
그리고 내 안에는 그 햇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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