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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킹님의 서재
  • 노 이모션
  • 이서현
  • 15,120원 (10%840)
  • 2026-01-27
  • : 560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출처] '노 이모션/해피북스투유' 도서 서평단 모집 (발표 1/28) (컬처블룸★체험,리뷰,라이프,건강,맛집,뷰티,도서,영화,공연전시) | 작성자 북앤컬처


'감정'을 가진다는 것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고 인간으로서 규정 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지만 때론 '실수'를 유발케하는 동기가 되기도 합니다. 격한 감정이 폭력이나 심지어 살인까지 부르고, 질투, 시기심, 조바심 등이 긍정적인 결과를 낳아올 가능성은 낮아지죠. 물론 사랑, 가족에 대한 애정 등등 긍정적인 감정이 더욱 많겠지만 우리가 기억하는건 '실수' 그 자체가 되어버리죠..

노 이모션... 감정을 전혀 갖지 않는, 즉 감정 자체를 제거해버린 신인류가 등장하기 시작하는데서 이 소설이 시작됩니다. 항상 최고의 성과를 내오는 기업 노이모션랜드에는 감정 제거 수술을 받은 이들만이 입사할 수 있고 근무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이들에겐 또래 대비 엄청난 보상이 주어지지만 감정이 혹시나 살아나게 되면 퇴사라는 가혹한 운명이 이들을 기다리죠.


이런 상황에서 아예 감정 자체를 갖지 않고 태어나는 이들의 2세들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감정을 느끼는 뉴런이 재활성화되어버리는데 소설의 주인공격인 '하리'는 감정 없이 태어나 30세가 되기까지 감정 자체를 느끼지 않는 말 그대로의 신인류 그 자체이며 당연히 세간의 엄청난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로 성장합니다. 노이모션랜드의 차기 지도자로 꼽힐 정도이죠.

그런데 그녀 이웃집에선 살인이 발생하고, 하리에게 이상한 쪽지가 배달되어 오면서 긴장이 고조되기 시작합니다. 그녀의 비서인 지오부터 회사 상사들까지 믿을만한 인물이 전혀 없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하리는 당연히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데 자신 또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이 아닌지 혼란에 빠지기 시작합니다.

SF 미스터리를 표방한 장르물이라 정의할 수 있는 소설이지만 뭔가 드라마틱한 요소 또한 가득차고 살짝 철학적인 질문까지 던지는 책이기도 합니다. 감정 없는 노이모션들이 등장하는 독특한 소재를 채택한지라 소설적 재미 또한 상당한 작품이었구요..

우리는 늘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선 안된다고 배우고 의식적으로 무관심을 가장하며 살아갑니다. 소설에 나오는 노이모션들처럼요.. 그렇지만 소설 속 성공했던 그들의 삶이 결코 행복하게 느껴지지 않았듯이 늘 다른 자신을 연기하며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의 삶 또한 과연 행복한지는 의문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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