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을 읽고 싶던 찰나 발견한 제3의남자.
내가 읽은 바 감성적이고 섬세한 추리소설이었다 쉽게 읽히며 지루할틈없이 읽었다
섬세한 묘사 덕분에 많은 장면을 상상하며 읽을 수 있었다
아버지가 본 세상과 아들이 본 세상은 극심하게 달랐다 똑같은 세상인데도 말이다
아들을 위해 살아온 아버지의 인생 모든 아버지의 생각은 같다는 말, 자식이 행복하면 그뿐이다
왜이렇게 아버지란 존재는 눈물을 쏟게 만드는지..
밥한번먹자 라는 말이 왜그렇게 힘든지 그자리에 안기까지 얼마나 많은 생각이 오갔는지
아버지란 존재는 말없이 자식의 그늘이 되어주는 존재라는걸 다시 한번느끼게 해주었다
어느날 대국의 아버지는 총에 맞아 병원에 있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 이런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준 김부장이라는 사람. 대국에게 수첩을 찾아주면 거액의 보상금을 주겠다고 거래를 요구한다 그렇게 수첩하나로부터 아버지에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대국은 무언가의 비밀에 아버지와 연관된것을 알고 파헤 치기시작한다 왜곡된 자신의기억 기억하지못하는 사실들 나만모르는 비밀 파헤칠수록 대국은 혼란에 빠진다 아버지의 진심 "밥먹고 가라" 그말이 왜이렇게 가슴을 후벼파는지 왜 그거 하나 하지 못했는지 얼마나 못된 자식이었는지 자신을 위해 많은것을 포기했던 아버지의 진심을 알게 된 대국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그래도 대국은 느꼈을 거라 본다 자신이 얼마나 사랑받았는지 얼마나 귀한 자식이었는지 어쩔수 없었던 아버지의 진심을 아들은 느꼈을 것이다
우리만이 느끼고 가슴아파할수 있는 분단의 아픔. 전쟁으로 인한 많은 사람들의 억울한 죽음, 한민족간의 총을 겨눠야 하는 안타까움
죽음과 가까이한 인생은 어떤 기분일까? 하루도 편치 못했을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자신의죽음 앞에서도 자식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아버지 최희도.
아직도 나는 그말이 가슴에 남는다
"가족을 위해 간첩이 되었고 가족을 위해 자수를 하려한다"
분단속 한남자와 한여자의 가슴아픈 사랑이야기
사랑하는 사람과의 아이만은 행복하길 바라는 남자의 이야기
한남자의 숨겨진 진실
마음을 울리는 따뜻한 소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