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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jupaaa님의 서재
  • 마음의 일
  • 재수.오은
  • 13,500원 (10%750)
  • 2020-12-14
  • : 1,524
이 책은 프롤로그에서 이미 끝났다.
여태 책을 읽으며 이 정도로 매력적인 프롤로그는 처음 본다. 힙합으로 치면 도입부에서 이미 찢었다. 시작부터 이렇게 매력적이면 어쩌자는 말인가

책을 읽다.
덮었다.
표지를 다시 봤다.
책을 읽다.
덮었다.
를 반복했다

책의 문장들이 꾹꾹 눌러 담았던 마음을 끄집어 내어 놀래서 그랬던 거 같다

가슴을 적시는 글을 참 잘 쓴다. 어렵지 않게
그리고 시와 어우러지는 감각적인 그림들은 그때 그 시절로, 그 마음으로 돌아가는데 몰입하게 해주었다.

우리가 삶을 느끼는 순간은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구나.
내 일상 순간순간의 감정을 메모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밌게 읽다가도 갑자기 훅 들어오는 슬픔에 눈물이 맺히기도 하고, 유년시절 나를 움직였던 것들을 떠올려 보가가 멍 때려지기도 했다.


📖
상상할 때마다
자라는 이야기
자라나는 이야기

📖
잊지 않기 위해 일상을 기록하는 것, 예사로운 장면조차 쉬 지나치지 못하는 것, 생활 속 한국어의 묘미를 발견할 때마다 환호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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