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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j227님의 서재
<오페라의 유령>의 저자 가스통르루가 자신의 대표작으로 뽑은 책이라면 정말 재미있는 책일 것이라 생각하고 지하에게 책을 빌렸다. 솔직히 처음내용은 이해가 안갔지만 점차 읽다보니 수수께끼가 하나씩 풀리듯 하나하나 연관이 되어가면서 너무너무 흥분되고 책에 빨려들어 갔다. 정말 가스통르루가 자신의 대표작으로 뽑을만한 책인 것 같다.

아카데미 프랑세즈가 비극적인 사건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무대로 변하면서 어느 날부턴가 작고한 아베빌 주교의 의석을 계승하려던 후보자들이 입회 연설을 하던 중에 하나씩 차례로 죽어간다. '불멸의 지성'이라 불리는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회원들이 하루아침에 죽는 이 아이러니한 상황은 데체 어디서 비롯된 것인가. 사십 의석이 있는 아카데미 프랑세즈에는 이제 삼십 구개의 의석밖에 없다. 회원으로 입후보했다가 떨어졌던 후보가 주문을 걸어서 죽음을 불러오기라도 하는 것일까..? 종신서기인 이폴리트 파타르와,골동품 상인인 가스파르 랄루에트는 공포에 떨면서 조사를 해나간다.

책 전체분량 300쪽도 안 되는 아주 평범한 책을 읽으면서 나는 너무나 흥분되어 있었다. 랄루에트와 파타르가 조사를 해나가는 과정에서는 빨리 읽고싶어 조바심이 났고, 루스탈로의 짓임이 탄로나는 과정에서는 그동안 쌓였던 수수께끼가 풀려서 이제야 이해가 되는듯 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벌써 여기까지 읽었나? 하는 생각에 아쉽기까지 했다. 아직 나는 '오페라의 유령'은 읽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빨리 읽고싶다. 오페라의 유령만큼이나 재미있는 책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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